글쓰기 수익과 구독자 수보다 더 값진 것
글쓰기, 돈 벌고 구독자 수 늘면 좋지만, 질문 통해 생각이 정리되고 질문의 깊이도 깊어지는 쏠쏠한 재미가 있지! 그래서 뭐라도 쓴다.
글쓰기의 외적 보상과 내적 보상
글을 써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. 저도 그 중 한 명입니다. 그래서 (방치된)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(많이) 달아 놓았습니다. 출판작가 되는 것도 꿈입니다. 그 노력의 일환으로 브런치에 매주 같은 날 꼬박꼬박 글을 올립니다. 여러분도 비슷한 마음이실 거라 짐작해 봅니다.
블로그 애드센스나 X에서 글로 수익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. 한 달에 만 원이나 벌까 싶은 저는 다른 세상에 계신 분들을 부러움 가득한 눈으로 바라볼 뿐입니다. 브런치 작가님들 중에도 1년 만에 구독자 수가 천 명을 훌쩍 넘기는 분을 많이 봤습니다.
이런 현실을 마주하면 부러운 동시에 기운이 좀 빠집니다. 그래도 제게는 글 쓰는 이유가 분명합니다. 글을 써서 외적 보상을 얻는 능력은 미약할 수 있겠지만, 글쓰기가 저의 생각을 체계적이고 분명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됨을 늘 체감해 왔고, 이것이 수익이나 구독자 수보다 더 큰 보상입니다. 누가 쓰지 말라고 해도 쓸 것이기 때문에 내적 보상입니다.
글쓰기: 질문과 답변의 반복을 통한 생각 명료화
다른 사람에게 두서 없이 말하다가 내 생각과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 정리되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. 이와 비슷하게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했는지 글 쓰기 전에는 잘 몰랐다 하더라도 글을 쓰면서 명료해질 때가 많습니다.
글을 쓴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 과정입니다. 만족스러운 답을 찾을 때까지 질문은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을 뿐더러 답을 얻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 글 쓰며 질문에 답하고 다시 질문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체계가 서고 핵심이 분명해집니다.
핵심 질문: 메모와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정신건강을 향상할 수 있을까
이 연재 브런치북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은 '메모와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정신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가'입니다. 이전에도 메모 및 글쓰기 관련하여 방황하는 마음에는 메모를이라는 브런치북을 발행한 적이 있습니다. 이 책은 보다 의미 있는 목표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게 돕는 툴로서의 메모와 글쓰기를 소개합니다. 하지만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지 않았기에 이번 연재 브런치북에서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. 그리고 메모 및 글쓰기를 활용하여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법과 관련된 내용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싶었습니다.
내적 보상을 통해 메모와 글쓰기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
산란한 마음에 메모와 글쓰기가 어떻게 체계와 방향성을 부여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메모와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정신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가 라는 보다 구체적인 질문으로 이어져서 연재글을 쓰고 있습니다. 이 과정 자체가 메모 및 글쓰기를 실천하는 일상이 지닌 의미를 더 명료하게 만듭니다. 즉, 어떻게 메모와 글쓰기가 정신건강에 유익인지 의미가 명료해지는 만큼 자연스레 메모와 글쓰기에 대한 애착도 커집니다. 하지 말라고 해도 합니다. 선순환입니다. 이번 연재글을 마치는 시점에 또 어떤 질문이 제게 글을 쓰게 만들지 궁금합니다.
그러니까 질문을 던져라. 그리고 가능한 한 오래 질문 안에 머물러라. 상황이 왜 지금 같은 모습인지 그 이유를 물어라.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질문하라. 질문하고 다시 질문하라. 가능한 답이 거대한 폭포수처럼 쏟아질 때까지 질문을 품고 지내라. -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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